🧪 혈액검사에서 조직 손상을 확인할 수 있을까?
건강검진에서 흔히 받는 혈액생화학 검사는 단순히 간 수치나 콜레스테롤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근육, 심장, 간, 폐 등 다양한 조직 손상을 반영하는 효소 수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CPK(Creatine Phosphokinase)와 LDH(Lactate Dehydrogenase)입니다.
✅ CPK란?
항목 | 설명 |
---|---|
풀네임 | Creatine Phosphokinase 또는 Creatine Kinase (CK) |
기능 | 근육 수축을 위한 에너지 대사 보조 효소 |
정상 수치 | 약 20~200 U/L (검사기관마다 다름) |
수치 상승 시 | 근육, 심장, 뇌 등 조직 손상 가능성 |
✔️ CPK 종류별 분포
하위형 | 주요 위치 | 특징 |
---|---|---|
CK-MM | 골격근 | 근육 운동, 근육 손상 시 증가 |
CK-MB | 심장근육 | 심근경색, 심장 손상 시 특이적 상승 |
CK-BB | 뇌 | 뇌 손상,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증가 가능 |
✅ LDH란?
항목 | 설명 |
---|---|
풀네임 | Lactate Dehydrogenase |
기능 | 포도당 대사 중 젖산 생성에 관여 |
정상 수치 | 약 140~280 U/L |
수치 상승 시 | 세포 파괴, 괴사, 염증 반응 반영 (비특이적) |
주요 분포 조직 | 관련 상황 |
---|---|
심장 | 심근경색 |
근육 | 근육염, 격렬한 운동 |
간 | 간염, 간세포 괴사 |
폐 | 폐렴, 폐색전 |
적혈구 | 용혈성 빈혈 등 |
📌 수치가 상승하는 흔한 상황
상황 | 설명 |
---|---|
격렬한 운동 후 | CK-MM, LDH 일시적 상승 |
심근경색 | CK-MB, LDH 동반 상승 |
근육 질환 | CPK-MM + LDH 모두 상승 가능 |
간질환 | LDH + ALT/AST 함께 상승 |
빈혈, 폐 질환 | LDH 단독 상승 가능성 있음 |
📌 검진 전 운동과 수치 반감기 주의
✅ 운동을 피해야 하는 이유
CPK는 근육세포 손상 시 혈중으로 방출되는 효소입니다.
운동을 하고 검진을 받으면, 실제 질환이 없음에도 수치가 비정상으로 나와
근육질환 또는 심장질환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 CPK 수치의 반감기와 회복 기간
항목 | 설명 |
---|---|
반감기 | 약 36시간 (1.5일) |
완전 회복 소요 | 평균 3~7일 이상 (운동 강도·개인차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음) |
❗ 수치 상승 시 생길 수 있는 문제
- 진료의뢰서 발급 → 내과, 심장내과, 근골격계과 등 2차 진료 연결
- 💸 추가 비용 발생
- ⏳ 외래 예약 및 재검사로 인한 시간 소모
- 😟 질병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
✅ 검진 전 운동 중단 권장 시점
운동 종류 | 중단 권장 시기 | 설명 |
---|---|---|
근력운동, 웨이트 | 검진 3~5일 전부터 중단 | 고강도일수록 더 오래 쉬는 것이 안전 |
유산소, 등산, 달리기 | 검진 2~3일 전부터 중단 | LDH, CPK-MM 모두 일시적 상승 가능 |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 당일까지 가능 | 수치 영향 거의 없음 |
📌 수치별 진료 또는 재검 권장 기준
✔️ CPK (CK)
수치 | 해석 | 권장 조치 |
---|---|---|
200~500 U/L | 운동, 경미한 손상 | 병력 확인 후 1~2주 후 재검 |
500~1000 U/L | 근육 손상 의심 | 증상 동반 시 진료 추천 |
1000 이상 | 횡문근융해증 가능성 | 즉시 진료, 혈뇨·근육통 동반 시 응급 대응 필요 |
✔️ LDH
수치 | 해석 | 권장 조치 |
---|---|---|
280~400 U/L | 일시적 상승 가능 | 간기능·혈액·근육 수치와 병합 해석 → 2주 내 재검 |
400~600 U/L | 조직 손상 가능성 ↑ | 내과 진료 권장 |
600 이상 | 급성 손상 가능성 | 정밀 진단 필요 |
📌 재검 시점 가이드
조건 | 권장 재검 시점 |
---|---|
운동 후 수치 상승 | 운동 중단 후 1~2주 후 재검 |
경계 수치, 무증상 | 2~4주 후 안정기 재검 권장 |
✅ 건강검진에서는 이렇게 활용하세요
- 📍 무증상인데도 수치가 정상보다 2~3배 이상 높다면, 운동, 약물, 손상 병력 확인이 중요합니다.
- 📍 CPK는 CK-MB 분획 검사로 심장 이상 감별 가능
- 📍 LDH는 단독으로 해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기능, 빈혈, 근육 검사 수치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 Q&A – 자주 묻는 질문
Q. 운동 후 검진받았더니 CPK가 높아요.
→ 일시적 상승 가능성 높음. 최소 3~5일 휴식 후 재검 권장
Q. LDH만 높게 나왔는데 병원 가야 하나요?
→ 원인 다양. 간, 혈액, 폐, 근육 질환까지 확인 필요
Q. CPK 높으면 심장병일까요?
→ 아닙니다. CK-MB 분획 검사에서 심장 특이성 확인 필요
📚 참고자료 (출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임상화학검사 해설집」
UpToDate – Overview of creatine kinase and lactate dehydrogenase in clinical use
Mayo Clinic Laboratories – Reference Ranges for CK and LDH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건강검진 생화학검사 해석
Cleveland Clinic – CPK (Creatine Phosphokinase) Blood Test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 – CPK, LDH 수치와 해석 기준
📌 다음 글 예고
🔜 건강검진 시리즈 ⑰: NK세포 활성도 검사 – 면역력, 암 예방 검사의 새로운 기준일까?
최근 프리미엄 검진에 포함되며 주목받는 NK세포 활성도 검사,
자연살해세포란 무엇인지, 수치 해석은 어떻게 하는지,
정말 면역력·암 예방과 연관 있는 검사인지 꼼꼼히 짚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