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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검사 시리즈 ④ 건강검진 신장기능 검사 수치 해석|크레아티닌, BUN, eGFR, 단백뇨, BUN/Cr 비율

by twoyulsmam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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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 처리장’입니다.
혈액을 걸러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배출하고,
전해질 균형과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 생산에도 관여합니다.

하지만 신장기능은 손상되더라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기능이 50% 이상 떨어지기 전까지는 피로, 부종, 혈압상승 같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혈액검사 시리즈 ④ 건강검진 신장기능 검사 수치 해석|크레아티닌, BUN, eGFR, 단백뇨, BUN/Cr 비율


🧪 검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 정리

용어 의미
크레아티닌 (Creatinine) 근육 대사 후 혈액에 쌓이는 노폐물. 신장이 여과해 배출.
사구체여과율 (eGFR) 혈액 내 크레아티닌을 바탕으로 계산한 신장의 여과능력 추정치.
BUN (혈중 요소질소) 단백질 대사 후 생기는 노폐물. 신장이 배출하며 탈수, 식사, 출혈에도 영향을 받음.
BUN/Cr 비율 (B/C Ratio) BUN과 크레아티닌을 비교하여 원인 감별에 도움을 주는 비율.
단백뇨 (Urine protein)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오는지 확인하는 검사. 신장 손상 시 양성.

① 신장기능 검사가 중요한 이유

🔍 신장은 기능이 상당히 저하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수치 변화를 놓치지 않고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만성신장질환 진행을 늦출 수 있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② 주요 신장기능 검사 항목 정리

검사명 정상범위 해석 포인트
크레아티닌 (Creatinine) 남 0.7 ~ 1.3 / 여 0.5 ~ 1.1 mg/dL 신장의 노폐물 배출 능력 평가. 근육량 영향을 받음.
사구체여과율 (eGFR) ≥ 90 mL/min/1.73㎡ 수치가 낮을수록 신장기능 저하 의심. 추정치.
혈중요소질소 (BUN) 8 ~ 20 mg/dL 수분, 단백질 섭취, 출혈, 탈수 상태에 따라 변동.
단백뇨 (Urine protein) 음성 신장 손상의 가장 민감한 초기 신호. 반복 검사 필요.
BUN/Cr 비율 (B/C ratio) 10 ~ 20 탈수, 신장 문제, 간기능까지 의심 가능.

③ 사구체여과율(GFR) 해석법

검진에서 제공하는 GFR은 eGFR(추정 사구체여과율) 입니다.
나이, 성별, 크레아티닌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한 신장의 여과능력입니다.

GFR 단계 해석
≥ 90 정상 또는 고정상
60~89 경도 감소 (노화, 근육량 감소 등)
30~59 신장기능 저하, 만성신장질환 의심
15~29 심한 신기능 저하
< 15 말기 신부전 (투석 고려 단계)

⚠️ 주의:
나이가 많거나 체구가 작은 경우 eGFR은 낮게 나올 수 있지만
단백뇨, 추이(수치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정확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④ BUN/크레아티닌 비율(B/C ratio) 해석법

BUN/Cr 비율 의미
10~20 정상범위
≥ 20 탈수, 위장관 출혈, 단백질 과다섭취 가능성
< 10 간기능 저하, 근육 손상 가능성

🔍 BUN이 높다고 무조건 신장질환은 아님!
→ 비율을 통해 원인 감별 가능.
특히 탈수, 식사 상태에 따라 BUN만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⑤ BUN — 수분상태와 식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치

BUN은 단백질 대사로 생긴 노폐물입니다.
신장 문제뿐 아니라 수분 부족, 식사 상태, 위장관 출혈 등 외부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상황 해석
탈수 BUN 상승 (혈액 농축)
고단백 식사 BUN 상승
금식 BUN 감소 가능
출혈 BUN 상승 가능

👉 검진 전 금식 상태, 수분 섭취 부족으로 일시적 상승 가능.


⑥ 검사 결과 ‘추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신장은 기능이 일정 이상 저하되기 전까지 수치가 정상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의 검사 결과보다 지속적 추적 관찰이 필수입니다.

검사 결과 변화 해석
정상 수치지만 지속적 하락 초기 신장기능 저하 의심
eGFR 3개월 이상 60 미만 유지 만성신장질환 진단 기준 충족
단백뇨 반복 검출 신장 손상 가능성↑

⑦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추적검사로 지켜봐도 되는 경우 vs 바로 진료 상담이 필요한 경우


🕒 [A] 추적검사만으로 충분한 경우

상황 권장 시기
크레아티닌이 정상범위이지만 이전 검사 대비 상승(예: 0.6 → 1.1) 2~4주 후 재검사 및 경과 관찰
eGFR 60~89 mL/min 사이 (연령상 자연 감소 가능) 3~6개월 후 재검사 권장
단백뇨 ‘±’ 또는 ‘+’ 1회 검출 (무증상) 수분 상태 확인 후 1~2주 내 재검사
BUN만 경미하게 상승 (단독 상승, 탈수·식사 영향 의심) 수분 보충 후 1~2주 내 재검사
고령자 eGFR 60~89 / 크레아티닌 정상 / 단백뇨 음성 주기적 추적검사 (연 1~2회)

🏥 [B] 즉시 진료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황 진료 필요 이유
크레아티닌이 1.5 mg/dL 이상 신장기능 저하 가능성 — 추가 진단 필요
eGFR이 60 미만으로 반복 확인됨 (3개월 이상) 만성신장질환(CKD) 진단 기준 충족 가능성
단백뇨 ‘++’ 이상 또는 지속적 검출 사구체 신염, 당뇨병성 신증 등 신장 손상 의심
BUN과 크레아티닌 동반 상승 + 피로, 부종 신장기능 급성 악화 가능성 (진료 필요)
혈뇨 + 단백뇨 동반 사구체질환 가능성 — 전문의 진료 필수

⑧ 한 줄 정리

신장기능 검사는 수치보다 '변화 추적'이 더 중요합니다.
정상 수치라고 안심하지 말고, 반복 검사와 소변검사를 함께 보며
조기 발견하는 것이 만성신장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다음 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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